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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의 첫 상견례 여행기② (먼치킨 나폴레옹 숏레그)

조회수 1회|25-12-11 22:48
2013.08.23

수원 파주강아지분양 광교에서 김포 신도시까지
3시간의 길고 긴 버스투어 끝에 도착했어요
ㅠㅠㅠㅠㅠ도착했더니 시간이 이미 아홉시였던....
서울의 러시아워 무섭더군요!

하루랑 플레의 첫 만남은 성공적인 듯 싶었어요~
하루가 계속 플레 주위에 맴돌면서 냄새도 맡아보고
멀리서도 쳐다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에서 계속 알짱거리면서 플레만 보는거에요.
어라?
하루 요자식보게나? 플레가 꽃미묘라 맘에 들었나???
싶었는데.....

하루가데려온지이주밖에 안됐는데
계속 설사를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병이나 이런건 전혀아니고 그냥 적응하면서 설사한다고 그랬다고!
이때도 설사해가지고이모가 엉덩이 씻겨주고 났는데
갑자기 캬악-캬악- 거리면서 하악질 작렬.
하악질 소리가 우렁차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한우 먹다가 깜놀했네요......
그에비해 플레는 여기도 내집 저기도 내꺼....
그냥 지 집마냥 숨지도 않고 신나게 돌아댕기고 장난감으로 놀고,
하루가 하악질해도 전혀 아무렇지도 파주강아지분양 않게 쳐다보고
지 갈길가고....... 뭐, 이런 고양이가 있는지

친해지라고 같이 배란다에 뒀더니,
하루는 플레가 신경도 안쓰니깐 더 열받아서 도망댕기면서 캬악거리고
우리 플레 계속 캬악거리는게장난인 줄 아는지
같이 놀자고 쫓아댕기더라구요.

결국 하루의 앞발킥에 놀래서
두발로 벌떡 스더라는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곤 또 하루 뒤돌면 장난치자고 쫓아가고...

누가 하루고 누가 플레일까요?
난이도 상 ★★★★★

정답 아시겠나요?

위에서 말씀드린 행동을 매치하시면 답 찾기가 쉬우실 거에요!!!!!

마지막으로 HINT!
플레는 좀 날씬해가지고 샤프하게? 생긴편에 좀 장난꾸러기처럼생겼다면,
하루는 동글동글하니 밥도 잘먹고 그래서 통통하고 뭔가 불쌍해 보여요ㅋㅋㅋㅋㅋ

정답은 동글동글한 얘가 하루에요!!

하루는 사실 제가 플레를 데려오고 나서
이모랑 이모부가 파주강아지분양 플레가 너무 이쁘다고 고양이 키우고 싶어졌다고,
똑같이 종에 똑같이생긴 여자아이를 분양받은고양이에요~♥
그래도 플레보다 10일 먼저 태어난 나.름 누나고양이라능!

데려오기 전부터 여자고양이 데려와서 같이 짝지어주자고하고
데려 온거라 둘은 정략결혼상대ㅋㅋㅋㅋㅋㅋ
싫어도 언젠간 결혼해야 될 상대인거죠~

사진으로도 보이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플레는 그냥 가만히 앉아서 쳐다보면
하루가 불안해하다가 피해다녀요
그럼 또 플레는 좋다고 따라댕기다가
하루가 하악질하면 배 뒤집어 보여주고는 애교.

계속 이렇게 누워서 하루한테 애교부리면서 같이놀자는 플렝이.

하지만 하루가 계속 다른데로 가면서 이모한테
문 열어달라고 애절한 눈빛발사.

더 웃긴게 이모는
"하루~ 싫어?? 웅~ 시더하루~~"

하면서 안 열어주더라는ㅋㅋㅋㅋㅋㅋㅋ

미간에 주름 쫙 가서 계속플레 경계하는 하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플레가 파주강아지분양 오니깐 하악거리면서 또 다른데로 가버렸어요
하루는

플레도 슬슬 따라다니면서 놀자그러기 싫어진 모양이에요
표정이 안 좋아졌어요.....
놀자고 가면 하악질에 앞발킥작렬하는 하루한테 짜증났나봐요...플레도....
여자라 때리지도 못하고.. 왜 저렇게 튕겨? 하는 표정

이모가 하루만나러 가기 전날에 저한테 전화로
하루데리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도 나가보고,
수건으로 꽁꽁 싸서 같이 차타고 나가봤는데
할퀴고 난리였다고 저한테 무리해서 오지 말라고 전화왔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우리플레는 얌전해. 괜찮아 걱정안해도 됨"
하고 말해줬더니부럽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는 중에도 계속 카톡왔거든요.
"플레 난리안치니?"
그래서 자는사진 보내주고
"플레 자"
그랬더니 애 순하고착하다며 하루 신랑감으로 마음에 쏙 든다고~
근데 하루가......

하루는 천상 성격이 고양이에요~
처음보는 사람이 안거나 만지면 파주강아지분양 도망가고 바둥거리고
물론 고양이도 그렇구요ㅋㅋㅋㅋ

이모가 하루 이러는거 처음 봤다고..
울때도 애옹하고 얼마나 여자처럼 우는 줄 아냐며
근데 엉덩이 씻겨주고 나온 이모 팔에 긁혀서 피난상처가.......

덜덜덜

요 사진이 가장 실제 하루랑 닮은 사진인 것 같아요!
뭔가 불쌍해보이는 하루ㅋㅋㅋㅋㅋ

이모부가 하루가 숨어있고 하악거리고 하니깐
기분풀어주려놀아주려고 장난감 흔들면
플레가 신나가지고 뛰어가서 놀고,
하루는 또 숨어서 하악하악거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하루가 장난감으로 놀아줘도 계속 안 놀고
감칠맛나게 조금 놀다가 다른데로 홀랑 도망가버리고,
또 다시 열심히 흔들면 와서 놀다가 가고
그런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

플레도 플레지만 하루도 성격 특이한듯.

요건 우리 플렝이에요!!
하루만 보다가 플레보니깐 딱 아시겠죠?
이모 품에서도 파주강아지분양 가만히 누워있는 우리 플레ㅋㅋㅋㅋㅋㅋㅋ

비폭력 무저항 주의자 고양이계의 간디 요플레.

요거는 또 하루!
하루는 플레보다 앞다리도 뒷다리도 조금 더 길더라구요~
여자라서 임신하면 배가 땅에 닿을까봐 그런건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일반고양이보단 훨-씬 짧은 다리의 숏레그라능!!!

그리고 하루 눈은 플레보다 좀 더 옅은 하늘색의 파란 눈이에요!!!플레는 렌즈마냥 겉에 짙은 파란색으로 둘러진 하늘색 눈이구요~♥둘 다 눈이 너무 예뻐용

강아지보다 고양이가 더 매력있는게 이런 눈색깔 때문이 아닐까요?강아지는 동양계 눈이지만 고양이는 서양계 눈이잖아요.

그래도 첫 상견례 기념으로
둘 다 안고 사진 찍어달라고 이모한테 부탁했어요.
둘이 또 이렇게 같이 파주강아지분양 있으니깐 살짝 구별하기 힘들죠?

헤헤헤헤헤헤헤 둘이 아가낳으면 얼마나 이쁠까용

그 아가들도 하얀털이면 분이 더 안갈 듯ㅋㅋㅋㅋㅋ

둘이 아직 사이도 안 좋고 어색해서
하루가 나중에 우리 집에 와서 얼마를 있어야
둘 사이가 좋아져서
교배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1년은 안 걸리겠죠? 뭐.. 설마...

플렝이랑 하룽.
서로 빨리 친해져서 같이 놀고하면서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플렝이랑 하룽이 사진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려고 플레랑 손님 방에 들어왔는데
하루 쫓아와서 하악거리니깐
이모가 하루 왜 쫓아와서 그러냐며ㅋㅋㅋㅋㅋ
다음날 이모네랑 같이 외숙모네 간다고 플렝이데리고 파주 찍고,
집까지 데려다 주셨어요~
플렝이 먼 길 가서도 사람들이 예쁘다고 순하다고 막만지고 하니깐
스트레스도 파주강아지분양 받고 피곤했는지 집 오는 차 안에서 뻗어서 자더라구요!
푹 자라고 사진도 안 찍고 재웠네요

역시 엄마랑 이모네랑 같이 저녁먹고 집 왔는데 집에 와서도 뻗어서 자고,
다음날 아침되니깐 회복됐더라구요
ㅋㅋㅋㅋ또 빨빨거리면서 저 쫓아댕기느라 바쁜 플레로 돌아왔어요~

+

추석 연휴 전 날 하루랑 플레랑 또 잠깐 만났는데요
하루 여전히 하악거리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근데 웃긴게 플레 사료 주니깐 먹으면서 캬악-
오도독 캭 오도독오도독 캬-악 이러는거있죠~
하루 진짜 잘 먹더라구요
하루 사전에 먹는거에 거절은 없다!!!!
우리 플레는 먹다가 배부르면 간식도 안 먹는데
둘이 정말 정 반대에요 모든게ㅋㅋㅋㅋㅋㅋㅋㅋ
과연 이 둘이 언젠가 친해질 수 파주강아지분양 있을지...
기대되네요♡

그나저나 나도 없는 애인.
....플렝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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